시카고 컵스 우승, 그것은 꿈? - 야구




1.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시카고 컵스의 우승



먼저 시카고 컵스 우승할 때의 동영상을 보자.






맞다. 위 영상은 슬프게도 현존 리얼리티 최고 야구게임 "MLB The Show 12" 게임 광고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게임 속에서 실현시키며 게이머는 울었고, 이 영상을 본 나도 울었다.

위 슬픈 광고는 시카고 컵스의 팬... 아니 MLB 팬이라면 누구나 컵스 우승을 기대하는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왜 하필이면,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모티브로 삼았을까?

그것은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우승이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이 훌쩍 거슬러 1908년,
대한제국 순종2년 때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 우승, 그것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꿈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 마지막 우승 때로 추정되는 사진>


<이 사진조차 2년 지났다-_- 이 할머니 팬은 아직 살아 계실까?>



2. "염소의 저주" 에 우승하지 못하는 시카고 컵스



왜 시카고 컵스는 104년이 지난 지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을까?
믿거나 말거나 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염소의 저주"에 걸려서 그렇다. 필자는 확신한다-_-;;

1945년 월드시리즈 4차전, 시카고 컵스 vs 디트로이트,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빌리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경기장에 입장하려고 했다.
그러나 염소 때문에 경기장 입장 거부를 당하고,
그 관객은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거짓말처럼 그 당시 시리즈 전적 3승4패로 우승을 하지 못하고,
결국 그 이후 지금까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고, 월드시리즈 진출한 적도 없다.
그리고 이 사건은 "염소의 저주"로 명칭되었다.

<그 때 그 염소와 관중 사진>

그리고 1983년 "염소의 저주" 주인공 "빌리 지아니스"의 손자인 "샘 지아니스"는 큰 결심을 한다.
"모든 것이 용서됐다. 빌리고트여, 나로 하여금 컵스를 페넌트 경기를 우승하게 하소서"라고 저주를 풀며
염소와 함께 리글리 구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관리인은 융통성이 없게 또 못 들어가게 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너무 닮았다. 그러나 염소는 닮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염소의 저주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3. 신께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도 했다.



"염소의 저주"에 허우적 거리는 컵스가 불쌍히 여긴 신께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니...

2003년 "케리 우드", "마크 프라이어", "세미 소사"가 이끈 시카고 컵스는 지구 우승을 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실신시키며, NL 챔피언쉽 시리즈(7전 4선승제)에 나가게 된다.

그리고 플로리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을 거두고, 6차전에서 7회까지 3-0으로 리드하는 상황

그 후 시카고 컵스의 운명을 바꿀만한 일이 일어난다.

8회 플로리다 타자가 좌익수 쪽 파울 플라이를 쳤다.
컵스 좌익수는 달려가 파울 플라이를 점프해 잡으려는 순간,
운명적으로 "스티브 바트만"이라는 컵스 팬이 파울볼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고,
야구공은 그의 손을 맞고 심판이 파울 처리를 된다.

 <공 잡으려는 스티브 바트만-_->

컵스 좌익수는 "스티브 바트만"에게 무진장 화를 내고, 컵스 팬들도 그에게 엄청난 야유를 퍼부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손해 봐서 그랬을까? 아니면 염소의 저주가 다시 시작된 것일까?

"스티브 바트만"으로 인해 나비효과가 발생한다.  
정규시즌 18승을 올리고 2점대 방어율을 사수하던 투수 "마크 프라이어"가 멘붕이 온다.
그리고 교체된 계투들도도 연달아 멘붕이 온다.
컵스는 2이닝 동안 8실점을 하면서, 3-8로 대역전패를 당하게 된다.
그 당시 스코어 보드이다.


6차전 대역전패의 여파였을까? 7차전도 3점차로 패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다.
이는 시카고 컵스가 100여년 동안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였고, 여전히 망할 염소의 저주를 깨지 못했다.

그 후 "스티브 바트만"은 컵스팬들에게 각종 협박과 테러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 후 시카고에게 여전히 잘 살고 있다고 기사에 나왔다.




4. 강철 멘탈을 가진 컵스 팬들



시카고 컵스는 MLB에서 독보적으로 인기있는 팀이고, 그로 인해 하드코어한 팬들이 많다.
그러나 팬들의 인기에 찬물을 끼얻는 팀성적ㅜㅜ
(최근 2012 시즌 중부지구 5위, 61승 101패, 승률 0.377)

계속 된 패배 속에서 컵스 팬들의 멘탈은 점점 더 강해져만 간다.

<컵스 경기 보다가 화딱지 나서 젊은 나이에 탈모가 온 듯 하다>



<86살이 되어도 GO CUBS를 외치는 강철멘탈 할아버지>



<죽기 전에 우승을 한번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컵스팬>



<비웃음 당하는 컵스팬>



5. 촌철살인, 시카고 컵스 유머



KBO에서도 팬들을 애간장 태우는 특정팀에 관한 유머들이 많다.
예를 들어 DTD, 엘롯기, 비밀번호 8888577 등등-_-;;
 
마찬가지로 100여년 동안 우승 못한 팀, 패배의 아이콘 컵스에 관한 유머 몇가지 적어본다.

- 홈구장에서 컵스 티켓을 산다는 것은 곧 9회말까지 보겠다는 의지이다.
- 컵스가 이기는 날에만 음식을 먹는 "컵스 다이어트"
- 컵스 선수 중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있다면 그건 도둑이다.
- 라디오가 발명되어 컵스팬들은 팀이 지는 걸 듣게 되었고, TV가 발명되어 컵스팬들은 팀이 지는 걸 보게 되었다. 

아.......................슬프다.



6. 시카고 컵스 우승, 꿈☆은 이루어진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덧글

  • 난누굴까 2012/11/10 02:32 # 답글

    순종 2년 때 마지막 우승 ㅋㅋ
  • 별빛이내린다 2012/11/11 20:14 #

    시카고 컵스가 순종 1년, 2년 연속 우승팀...V2
  • 로이 2012/11/10 10:12 # 삭제 답글

    재미 있는 사실이군요 , 오늘 하루 행복 하세요
  • 별빛이내린다 2012/11/11 20:14 #

    로이님도 행복하세요^^
  • skibbie 2012/11/11 07:01 # 답글

    흠 지난 시즌에 "한 이닝"에 투수가 세 번 바뀌고 9점인가 11점인가를 실점하고 난 이후 컵스 경기를 본 적이 없네요.
  • 별빛이내린다 2012/11/11 20:20 #

    헐..... 역시 컵스-_-;;
  • 엑스트라 2012/11/11 10:30 # 답글

    백투더 퓨처 2에서는 2015년 시카고컵스가 우승한다고 하는데....... 우승하는 걸 보고싶네요.
  • 별빛이내린다 2012/11/11 20:22 #

    아.....그래요?ㅋ
    지금 상태로 봐서는 좀 답답한데... 내후년에 매덕스같은 신인이 나타나려나?
  • 써니 2012/11/11 16:02 # 삭제 답글

    2004년에 보스턴도 우승했는데....쩝
  • 별빛이내린다 2012/11/11 20:23 #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보스턴도 우승했는데
    염소의 저주는 언제 깨질 것인지...ㅋ
  • 명륜동세입자 2013/01/20 00:45 # 삭제 답글

    오유에서 왔습니다 엣헴
  • museshower 2013/05/18 11:49 # 삭제 답글

    죽기 전에 우승을 한 번 보고 싶다. 에고 남일 같지 않네요
    글 감사히 좀 퍼가겠습니다
  • 별빛이내린다 2013/05/20 20:49 #

    LG는 시카고 컵스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퍼가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5/31 08:53 # 삭제 답글

    현진이기사보다가 컵스에대한댓글보고 찾아봤는데 이런역사가 있었네요ㅋㅋ날미치게하는남자 영화에서 밤비노저주얘기나왔길래 궁금했는데 그건 풀렸다니 다행입니다
  • 아리에타 2016/07/03 08:55 # 삭제 답글

    2016년 현재 100승 페이스.. 과연 우승은..?
  • 하하 2016/11/03 18:36 # 삭제 답글

    오늘우승! 할머니는살아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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